창동 마애불에 저녁 산책을 나갔습니다.
창동 마애불로 가는 입구 입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 갑니다.
얕으막한 산의 정상입니다.
보이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중원 창동 마애불이 있습니다.
산 정상 한 쪽에 새로 지은 정자와 탑이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강가로 내려 갑니다.
마애불 앞에 도착 하였습니다.
왼쪽 바위벽에 마애불이 있습니다.
나는 고개를 들지 못 합니다.
가슴이 떨립니다.
먼저 마애불 안내간판을 읽어 봅니다.
드디어 고개를 들어 마애불을 바라봅니다.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근엄한 모습에 세상 온갖 잡념이 녹아 내립니다.
마애불이 조각된 바위의 아랫부분 입니다.
마애불이 조각된 바위의 옆 모습 입니다.
마애불 앞에서 보이는 주변 경치 입니다.
어둠이 깃들기 직전의 모습입니다.
이제 계단을 따라 되 돌아 나옵니다.
돌아 가는 발검음은 가볍지만...
마애불의 근엄한 모습이 눈에 밟혀
자꾸만 뒤 돌아 봅니다.
중원 창동 마애불을 보고
돌아 나오면서
다시한번 뒤 돌아 봅니다.
주변에는 서서히 어둠이 깔리고 있습니다.
강 건너에서 바라본 창동 마애불과 출렁다리
가금면 창동리 5층석탑이 있는 곳에서 동쪽의 작은 산으로 출렁다리 (쇠줄로 이어 만든)를 건너서강쪽으로 나가면 남한강을 굽어보는 거대한 암석벽에 고려시대에 조각한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4m나 되는 마애여래입상을 보게 된다. 이 고장에서는 임진왜란 때의 신립장군의 자화상을 그려 놓은 신립장군 자화상이라고 전하고 있다.
상호는 원만한 편이며 각부가 정제되어 있으며 목의 삼도는 길게 느리워진 두 귀와 잘 어울려 위엄이 있어 보인다. 통견의 법의는 양팔에 걸쳐 옆으로 퍼지면서 양쪽 무릎을 덮었으며 가슴의 둥근 의문은 약간씩 중심부만 남기면서 흐르고 있다. 윗 부분에서는 양각을 하고 있으나 하부로 내려오면서 선각으로 변하고 있는데, 약 11세기경의 조성으로 추정된다.
자연 암벽 위에 얕은 선으로 새겨진 마애불로 연꽃무늬가 새겨진 대좌 위에 서 있다. 크고 길게 찢어진 눈꼬리, 큼직한 코와 귀 등에서 근엄한 인상을 풍긴다. 양 어깨에 걸친 옷에는 3가닥의 선으로 새긴 것과 더불어 구불구불한 선으로 새긴 특이한 형태의 옷주름이 표현되어 있다. 토속적인 분위기와 세련되지 못한 세부 표현, 하체 조각이 생략된 기법, 구불구불한 선 모양 등 이 지방에서 많이 보이는 독특한 지방양식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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