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사지에 아침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청룡사지 주차장에서 바라보면 왼쪽으로 난 길은 청계산 등산로 입니다.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은 충주 청룡사 위전비 입니다.
귀부에 비신을 세우고 가첨석을 올려놓은 모습으로 가첨석의 일부가 파손된 것을 제외하면 보존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비문에는 사찰의 경영을 위하여 신도들이 출원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는데 음기에 시주한 불자들의 이름과 출원품의 양이 명시되어 있고 이 비를 세운 대표자는 통정대부 崇徽로 되어 있다. 사원경제 분야의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크기 : 비신높이 140cm, 너비 69cm, 두께 23cm
공식명칭: 충주청룡사위전비
주 소 : 충북 충주시 소태면 오량리 산32-2
종 목 : 시도유형문화재 242
조금 더 걸어 올라 갑니다.
충주 청룡사지 석종형 부도가 나타납니다.
정사각형의 지대석위에 각형 괴임대가 새겨진 하대석을 놓고 화감암의 석종형탑신을 올렸다. 탑신 윗부분은 복발모양으로 조각하여 정상부에 3단의 돌출부분을 조식하였고 탑신부 가운데에 부도의 주인공을 새겨놓았는데 '寂雲堂舍利塔'으로 보여진다
공식명칭: 충주청룡사지석종형부도
주 소 : 충북 충주시 소태면 오량리 산32
종 목 : 문화재자료 54
조금 더 걸어 올라 갑니다.
청룡사 보각국사정혜원융탑과 정혜원융탑전 사자석등, 보각국사 정혜원융탑비가 있습니다.
충주 청룡사 보각국사 정혜원융탑전 사자석등 입니다.
지정번호: 보물 제656호
소 재 지 : 충북 충주시 소태면 오량리
시 대 : 조선시대(1393년: 조선 태조)
청룡사 보각국사정혜원융탑 앞에 있는 보각국사의 명복을 빌기 위해 만들어진 석등으로, 고려시대에 유행한 전형적인 사각형 석등의 일종이다.
현재 상륜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부재가 완전하게 갖추어져 있으나 모든 부재가 사각형인데 반하여 하대석이 사자상으로 되어 있어 일명 '사자석등'이라고도 한다.
한 장의 돌로 이루어진 지대석은 윗면에 사자를 안치하기 위하여 사자모양의 윤곽이 패어져 있으며 거북목양의 사자 한마리가 하대석 대신 놓여 있다.
툭 불거진 눈과 코, 날카로운 이를 드러내놓고 있는 사자상은 울퉁불퉁한 근육과 함께 내딛고 있는 앞뒷다리가 매우 힘있게 표현되었으며, 옆으로 비낀 꼬리 또한 유려하게 조각 되었다. 정면을 향하여 구부리고 있는 말안장 모양의 장식이 표현되어 있는데, 그 위에 중대석인 간주석을 떠받들 수 있도록 1단의 네모꼴 받침이 마련되어 있다.
1매의 돌로 낮게 조성된 간주석의 네 면에는 아자 모양의 안상이 두겹의 선으로 조각되어 있으며, 각 안상 내부에는 삼각형을 이루는 세 개의 원형무늬와 함께 그 주위를 감싸고 있는 불꽃무늬가 선각되어 있다. 지대석과 같이 네모꼴을 한 상대석은 아랫부분에 1단의 각형 받침이 각출되었고 8엽의 복판앙련대가 마련되어 있다.
1매의 돌로 만들어진 화사석은 네 모서리에 둥근 기둥 모양이 모각되어 있으며, 불을 넣는 화창은 앞뒤로 두 개만 설치 되었다. 옥개석 역시 한 장의 네모난 돌로 마들어졌는데, 밑부분에는 1단의 각형받침과 함께 네 개의 서까래 모양이 모각되었고, 지붕의 낙수면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추녀 끝은 약간 치켜 올라갔다. 상륜부는 보주를 설치하였던 흔적만 남아 있다.
충주 청룡사 보각국사정혜원융탑 입니다.
지정번호: 국보 제197호
소 재 지 : 충북 충주시 소태면 오량리
시 대 : 조선시대(1394년)
높이 2.63m로 팔각원당형을 따르면서도 새로운 양식이 도입된 부도이다. 지표면에는 높은 8각지대석이 있고 그 위에 하대석이 놓이는데 하대석에는 8각의 높은 괴임 위에 중판 16단엽의 복련이 조각되었다. 중대석은 8각으로 배가 불러서 편구형과 유사하며 각 면에는 안상과 사자와 운룡을 교대로 조각하였다. 상대석에는 하대석과 같은 양식의 양련을 조각하여 마치 하대석을 뒤집어 놓은 것과 같다. 탑신은 구형에 가까운 8각이며 우각마다 반룡이 양각된 원주를 강한 부조로 모각하였다. 8각 면에는 무기를 든 신장상을 1구씩 조각하였으며 기둥 위에는 목조건물의 가구를 모각하되 옥개석의 이면까지 연장되었다. 옥개석은 8각으로 이면에는 탑신에서 연장되는 목조가구가 모각되고 밖으로 16판 단엽의 연화가 조각되었으며 낙수면은 급한 경사를 이루고 합각마루에는 용두가 조각되었다. 처마 밑은 호선을 그려서 추녀가 높이 들렸고 지붕정상에는 8엽복련이 조각되었다. 상륜부에는 양화, 복발, 화염보주가 차례로 얹혀 완형을 이루었다.
이 부도는 파괴되었던 것을 1968년 복원하였고 상륜부는 지하에 매몰되었던 것을 복원하였다. 또 지대석 밑 지하와 탑신 상면에는 각각 사리공이 있으나 장엄구들은 일제강점기에 도취되었다. 이 부도는 뒤에 있는 탑비에 의해 1394년(태조 9)에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충주 청룡사 보각국사정혜원융탑비 입니다.
지정번호: 보물 제658호
소 재 지 : 충북 충주시 소태면 오량리
시 대 : 조선시대(1394)
비신의 크기는 높이 322cm, 너비 115.5cm, 두께 20.5cm이다. 이 탑비는 화강암으로 만들었는데 대석은 사각형이며 개석은 없고, 비 전면 하단부와 뒷면의 상단부가 파손되어 있으며 여러 부분이 훼손되어가고 있는 상태이다. 비문은 권근이 짓고 글씨는 승려 천택이 썼으며, 문인인 희진이 세웠는데, 각자의 이름은 마멸되어 알 수 없다.
비문에는 1383년(고려 우왕 9년)에 국사가 되고 73세에 입적한 일과 국사의 덕과 지혜는 일국에 추앙받을 만하여 왕명으로 비를 세운다는 명문이 적혀 있다. 이 비 이후에 조선조를 통하여 이에 필적할 글씨가 없을 만큼 뛰어난 필체를 보이고 있다.
국보라서 그런지 감시카메라 두대가 감시하고 있습니다.
돌아 나오면서 보이는 석종형 부도의 모습입니다.
충주 청룡사 위전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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