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 문주리 석불좌상

    충주 문주리 석불좌상 입니다.

     

    충주 문주리 석불좌상

    지정번호: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48호

    소재지: 충청북도 충주시 이류면 문주리 487-2

    이 석불좌상은 전체 높이가 1.93m이며, 대좌와 동체, 광배가 함께 전한다. 머리에는 곱슬머리를 형상화한 나발이 있으며, 이마의 중앙에는 백호를 박았던 홈이 있다.

    얼굴 전체에 비해 코는 큼직하며 입은 작고 눈의 시선을 아래로 향하고 있다. 양쪽 귀는 짧고, 어깨를 약간 치켜 든 형상이며, 목에는 불타의 자비와 후덕함을 표현한 3줄의 선이 표현 되었다.

    법의는 한쪽 어깨를 드러낸 우견편단을 착용 하였는데, 옷 주름은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게 처리하였으며, 이러한 주름은 등 뒤 까지 이어지고 있다.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하여 무릎 위헤 올려놓고, 오른손은 무릎 아래로 펼쳐 내리고 있는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음을 볼 때 이 불상은 석가여래상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불상이 앉은 대좌는 하대석, 중대석, 상대석으로 되었는데, 상대석에 조각된 연꽃무늬 조각 기법이 매우 우수하다. 하대석의 아랫단에는 구름무늬를 표현한 안상이 조각되었고, 윗면에는 연꽃잎이 밑을 향해 펼쳐진 복연좌를 조각 하였다.

    광배는 머리뒤쪽 중앙에 원형의 윤곽선을 만들고 주변에 연꽃무늬를 조각하였다. 몸체에 표현된 신광은 2줄의 선을 양각하였고, 주변에 불꽃무늬를 조각하여 장엄함을 보이고 있다. 어깨와 가슴이 당당하지 못하고 위축된 점과 얼굴과 몸체를 묘사한 기법으로 볼 때 조선시대 후기에 조성된 불상으로 추정된다.

    이 불상은 대좌와 동체, 광배 등 불상의 구성요소가 완전하다. 그러나 얼굴은 근엄하기 보다는 이웃집 아저씨의 얼굴과 같이 소박하고 단아하여 더욱 친근함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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