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 정토사지 법경대사 탑비

 정토사지 법경대사 탑비 입니다. '정토사 법경대사 자등탑비'라는 이름을 문화재청에서 국민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이름을 '충주 정토사지 법경대사 탑비'로 바꾸었습니다.

 

정토사지 법경대사 탑비

보물 제17호

소재지: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 절골

충주댐 수몰지역 내 정토사지에 있던 비를 1983년에 발굴조사를 실시한 후 현 위치로 옮겼는데, 고려 태조 26년(943)에 법경대사의 공덕을 칭송하기 위해 세운 비이다.

법경대사는 신라말~고려초의 고승으로 정토사를 창건, 포교에 힘썼고, 고려 태조 7년(943)에 국사에 추대되었으며, 태조 24년(941)에 63세로 돌아가시자 업적에 따라 법경이라는 호를 내리고 공덕을 칭송하기 위해 최언위가 글을 짓고 명필 구족달이 써서 건립하였다.

이 비문에는 충주를 '중주'로 표기하고 있어, 탑평리 7층석탑을 중앙탑이라 부르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이 지역이 한반도의 중심지였음을 나타내고 있다.

부처의 진리가 사방으로 퍼지는 빛을 상징하는 여의주를 물고 있는 거북모양의 받침돌과 영혼이 천상의 세계로 인도됨을 의미하는 두 마리 용을 조각한 비의 머리 등은 고려초기 석조미술의 정수를 이루고 있다.

법경대사자등탑은 일제 강점기에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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